여자골프 김지현 "이젠 기회 되면 미국 진출 하고 싶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1R 3언더파 쳐 국내파 중 선두
"전엔 안 간다고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요.기회가 되면 가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기 스타 선수 김지현(27)은 작년까지만 해도 해외 진출을 묻는 말에 손사래부터 쳤다.
20대 후반에 들어선 나이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도전하기에는 실력도 모자란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전반기에서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이나 올리면서 '대세'로 떠올랐을 때도 미국 진출 얘기가 나오면 "생각 없다"고 말을 잘랐다.
1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만든 김지현은 경기가 끝난 뒤 "기회가 오면 LPGA투어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도 1승을 올린 김지현은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2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3언더파는 이 대회에 출전한 국내파 선수 가운데 장하나(26)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네번째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지현은 "미국 진출 생각이 없다는 건 겪어보지 않고 한 얘기였다"면서 "LPGA투어 대회를 겪어보니 도전할 마음이 생겼다"고 마음이 바뀐 배경을 설명했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올해 LPGA투어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김지현은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해보니 여건도 좋지만, 무엇보다 다양하고 창의력이 필요한 샷을 습득하면서 내 골프가 성장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선전을 펼친 김지현은 "LPGA투어 대회라도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결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바람이 강하고 추운 날씨 속에서 쇼트게임과 퍼트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그린을 8차례나 놓쳤지만 10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뽑아낸 김지현은 "내일은 아이언샷 정확도를 더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
목표는 일단 10위 이내 입상"이라는 김지현은 "만약에 우승한다면 이 기회를 살려 미국에 가겠다"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5명의 KLPGA 선수가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땄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기 스타 선수 김지현(27)은 작년까지만 해도 해외 진출을 묻는 말에 손사래부터 쳤다.
20대 후반에 들어선 나이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도전하기에는 실력도 모자란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전반기에서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이나 올리면서 '대세'로 떠올랐을 때도 미국 진출 얘기가 나오면 "생각 없다"고 말을 잘랐다.
1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만든 김지현은 경기가 끝난 뒤 "기회가 오면 LPGA투어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도 1승을 올린 김지현은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2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3언더파는 이 대회에 출전한 국내파 선수 가운데 장하나(26)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네번째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지현은 "미국 진출 생각이 없다는 건 겪어보지 않고 한 얘기였다"면서 "LPGA투어 대회를 겪어보니 도전할 마음이 생겼다"고 마음이 바뀐 배경을 설명했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올해 LPGA투어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김지현은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해보니 여건도 좋지만, 무엇보다 다양하고 창의력이 필요한 샷을 습득하면서 내 골프가 성장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선전을 펼친 김지현은 "LPGA투어 대회라도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결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바람이 강하고 추운 날씨 속에서 쇼트게임과 퍼트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그린을 8차례나 놓쳤지만 10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뽑아낸 김지현은 "내일은 아이언샷 정확도를 더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
목표는 일단 10위 이내 입상"이라는 김지현은 "만약에 우승한다면 이 기회를 살려 미국에 가겠다"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5명의 KLPGA 선수가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