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별검사팀에 경력 5년 미만 경찰을 파견한 것으로 11일 국정감사 결과 드러났다. 특검엔 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 경찰을 파견하던 관행과 달라 경찰의 정치중립성 논란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이날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드루킹 특검에 파견된 경찰 8명 중 4명의 수사 경력이 5년 미만이었다. 이 중에는 경력 2년 미만인 경찰도 2명 포함됐다. 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경찰청 국감에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더 진중하고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