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영향…서울·수도권 주택사업 체감경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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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9.0으로 전월보다 13.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실적치 역시 서울 77.0, 경기 71.4, 인천 60.0으로 전망치에 한참 못 미쳤다.
전국 실적치는 전망치(82.3)보다 9.8포인트 낮은 72.5에 머물렀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9·13 대책, 9·21 공급대책 등 정책적 요인이 지난달 주택공급시장에 반영되면서 9월 실적치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고, 이달 전망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주의 경우 정부의 연이은 규제와 물량 감소로 정비시장이 위축돼 있어 서울·수도권과 부산 등 광역시의 주요 정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최근 5년간 10월 HBSI 전망치의 하락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시장에 대한 정책적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공급시장 위험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