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로 가는 '친환경 추진선' 국내 첫 발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이치라인해운이 국내 해운사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외항선을 도입한다.
해양수산부는 에이치라인해운과 현대삼호중공업이 18만t급 LNG 추진 외항 벌크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해당 선박들은 2021년부터 한국~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총 96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았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친환경선박 전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외항선을 LNG추진선 등으로 대체하는 선사에 선박 가격의 5~1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2014년 세계를 통틀어 68척에 불과했던 LNG 추진선은 외국 해운사들이 앞다퉈 도입에 나서면서 지난 5월 기준 254척으로 늘었다. 하지만 국내 해운사들은 도입을 꺼려왔다. 기존 선박보다 20% 비싼 가격과 열악한 연료공급 인프라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모든 선박 연료의 환경 기준을 강화하면서 LNG추진선이 각광받고 있다”며 “해운·조선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해양수산부는 에이치라인해운과 현대삼호중공업이 18만t급 LNG 추진 외항 벌크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해당 선박들은 2021년부터 한국~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총 96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았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친환경선박 전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외항선을 LNG추진선 등으로 대체하는 선사에 선박 가격의 5~1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2014년 세계를 통틀어 68척에 불과했던 LNG 추진선은 외국 해운사들이 앞다퉈 도입에 나서면서 지난 5월 기준 254척으로 늘었다. 하지만 국내 해운사들은 도입을 꺼려왔다. 기존 선박보다 20% 비싼 가격과 열악한 연료공급 인프라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모든 선박 연료의 환경 기준을 강화하면서 LNG추진선이 각광받고 있다”며 “해운·조선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