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차기 총리' 안와르, 보궐선거 압승…의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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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모하맛(93) 현 총리로부터 말레이시아의 차기 총리를 약속받은 현 여권의 실질적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71) 전 부총리가 13일(현지시간) 보궐선거서 승리하며 원내 복귀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보궐선거에서 안와르는 7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마하티르 총리는 2년 이내에 하야해 안와르에게 총리직을 넘길 예정이다.
무슬림 청년 지도자 출신으로 1982년 마하티르 당시 총리에게 이끌려 집권 연정 국민전선(BN)에 합류한 안와르는 마하티르 총리의 유력한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대책을 놓고 갈등 끝에 실각한 뒤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자로 몰려 고초를 겪었다.
동성애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고 최근까지 수감생활을 했던 그는 작년 7월 마하티르와 화해하고 올해 5월 총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그가 동성애 혐의로 기소됐던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선 당시 정부·여당이 사건을 조작해 누명을 씌웠던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보궐선거에서 안와르는 7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마하티르 총리는 2년 이내에 하야해 안와르에게 총리직을 넘길 예정이다.
무슬림 청년 지도자 출신으로 1982년 마하티르 당시 총리에게 이끌려 집권 연정 국민전선(BN)에 합류한 안와르는 마하티르 총리의 유력한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대책을 놓고 갈등 끝에 실각한 뒤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자로 몰려 고초를 겪었다.
동성애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고 최근까지 수감생활을 했던 그는 작년 7월 마하티르와 화해하고 올해 5월 총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그가 동성애 혐의로 기소됐던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선 당시 정부·여당이 사건을 조작해 누명을 씌웠던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