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가격 반짝 반등…"수요 줄어 가격 도로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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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추석 반등→하락 전망 '롤러코스터'…출하·수출 모두 감소 전망
올해 크게 하락해 수산업계 등에 우려를 샀던 전복 가격이 추석을 맞아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수요가 줄어 도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활전복 산지 가격은 지난달 1㎏ 8마리 기준 4만4천300원까지 올라가 8월 3만4천300원보다 29.2%나 올랐다.
1㎏ 10마리짜리도 8월 3만300원보다 27.8% 오른 3만8천733원을 기록했다.
센터는 "지난달 활전복 산지 가격은 추석 선물용 수요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선물용 수요가 많은 8마리와 10마리의 산지 가격은 30% 가까이 상승했고, 이보다 작은 크기들 가격도 13∼15%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복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달 말 산지 유통 상인의 재고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맞물려 지난달 활전복 수출은 176t을 기록해 8월 238t보다 25.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25t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41t·베트남 4t·미국 2t 등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이를 두고 "국내 전복 가격이 상승했고, 추석 연휴로 작업 일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활전복 출하량은 8월보다 11% 늘어난 2천87t으로 집계됐다.
8월 말 태풍의 영향으로 출하되지 못한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추석 명절 수요를 대비한 전복 출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고급 보양 재료로 이름을 떨치던 전복은 올해 들어 가격이 연거푸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1㎏ 10마리 기준 전복 산지 가격은 올해 4월 3만원이 무너져 2014년 평균 산지가 5만3천236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 바 있다. 도매 가격(1㎏·중품 기준)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축수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복 가격은 5월 말 3만8천600원, 6월 말 3만5천200원, 7월 말 3만5천600원, 8월 말 3만6천200원 등 4만원 대 평년 가격에 비교하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달 말이 돼서야 3만7천400원까지 치고 올라와 평년 가격과의 차이를 8.2% 수준으로 좁혔다.
올 봄·여름과 비교하면 'U자' 반등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그러나 이달 생산자들의 전복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추석 이후 수요 감소와 재고분 때문에 가격은 도로 내려갈 것으로 진단했다.
센터는 "이달 출하량은 전월 2천87t보다 37%가량 적은 1천300여t으로 전망된다"며 "추석 이후 전복 수요와 공급이 모두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생산자들이 10월에는 미역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복 양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전복 공급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1㎏당 10마리 활전복 산지 가격은 지난달 3만8천733원보다 낮은 3만6천∼3만8천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11월에는 전복을 출하하려는 생산자는 느는 반면,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산지 가격은 이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림세가 이어지리라고 봤다.
/연합뉴스
1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활전복 산지 가격은 지난달 1㎏ 8마리 기준 4만4천300원까지 올라가 8월 3만4천300원보다 29.2%나 올랐다.
1㎏ 10마리짜리도 8월 3만300원보다 27.8% 오른 3만8천733원을 기록했다.
센터는 "지난달 활전복 산지 가격은 추석 선물용 수요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선물용 수요가 많은 8마리와 10마리의 산지 가격은 30% 가까이 상승했고, 이보다 작은 크기들 가격도 13∼15%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복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달 말 산지 유통 상인의 재고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맞물려 지난달 활전복 수출은 176t을 기록해 8월 238t보다 25.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25t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41t·베트남 4t·미국 2t 등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이를 두고 "국내 전복 가격이 상승했고, 추석 연휴로 작업 일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활전복 출하량은 8월보다 11% 늘어난 2천87t으로 집계됐다.
8월 말 태풍의 영향으로 출하되지 못한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추석 명절 수요를 대비한 전복 출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고급 보양 재료로 이름을 떨치던 전복은 올해 들어 가격이 연거푸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1㎏ 10마리 기준 전복 산지 가격은 올해 4월 3만원이 무너져 2014년 평균 산지가 5만3천236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 바 있다. 도매 가격(1㎏·중품 기준)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축수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복 가격은 5월 말 3만8천600원, 6월 말 3만5천200원, 7월 말 3만5천600원, 8월 말 3만6천200원 등 4만원 대 평년 가격에 비교하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달 말이 돼서야 3만7천400원까지 치고 올라와 평년 가격과의 차이를 8.2% 수준으로 좁혔다.
올 봄·여름과 비교하면 'U자' 반등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그러나 이달 생산자들의 전복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추석 이후 수요 감소와 재고분 때문에 가격은 도로 내려갈 것으로 진단했다.
센터는 "이달 출하량은 전월 2천87t보다 37%가량 적은 1천300여t으로 전망된다"며 "추석 이후 전복 수요와 공급이 모두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생산자들이 10월에는 미역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복 양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전복 공급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1㎏당 10마리 활전복 산지 가격은 지난달 3만8천733원보다 낮은 3만6천∼3만8천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11월에는 전복을 출하하려는 생산자는 느는 반면,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산지 가격은 이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림세가 이어지리라고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