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만난 김승연 한화 회장 "세계 무역갈등 탓 韓 산업계 어려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미 FTA 개정 등 의견 교환
퓰너 "美, 중국 압박 지속될 것"
퓰너 "美, 중국 압박 지속될 것"

김 회장은 “한·미 FTA 재협상 타결로 양국 간 통상 분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한국 산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퓰너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의 주요 대상은 당초에 중국이었다”며 “한국, 멕시코, 캐나다와의 FTA 재협상은 이미 타결됐으며, 중국을 향한 미국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퓰너 회장은 40년가량 헤리티지재단을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한 정계 주요 인사다.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이자 한국 사회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가진 친한파 지식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1980년대 초반 인연을 맺고 30년 이상 민간 외교 차원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