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최병오 회장(사진)이 동행했다면서 프랑스 사업구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2016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까스텔바작을 인수, 국내에서 골프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 프랑스 법인 담당자와 만나 한국에서 제조한 까스텔바작 제품의 프랑스 판매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형지의 자체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을 프랑스에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샤트렌의 브랜드 콘셉트가 프렌치 여성복이라 현지 시장에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며 “까스텔바작과 함께 프랑스 사업 강화를 위해 샤트렌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프랑스 방문 동안 까스텔바작의 창업자이자 아트 디렉터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을 만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까스텔바작과 더불어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방문해 해외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