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샛별' 임성재에 특급대우…켑카·토머스와 경기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는 임성재(20)가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리는 더CJ컵 조 편성에서 특급대우를 받았다.

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PGA투어 올해의 선수인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이틀 동안 경기를 치른다.

토머스와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이자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전 세계로 송출되는 중계방송도 이들 경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임성재, 토머스, 켑카는 18일 오전 8시15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관례에 따른다면 지난 14일 CIMB 클래식에서 우승한 마크 리슈먼(호주)이나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들과 1, 2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회조직위원회는 기대주 임성재를 선택했다.

임성재는 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개막전과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정규 시즌 상금왕을 차지해 화려하게 2018-2019년 시즌 PGA투어에 입성했고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4위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임성재는 고향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23)는 리슈먼, 어니 엘스(남아공)와 1, 2라운드 동반 경기를 펼친다.

김시우는 18일 오전 9시15분 1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안병훈(27)은 18일 오전 7시55분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 제이슨 코크락(미국)과 1번홀을 출발한다.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 박상현(35)은 라이언 무어(미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함께 18일 오전 8시45분 10번홀 티오프다.

데이,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오전 9시25분 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