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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환율보고서 경계감에 보합 마감…시멘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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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전날 종가로 거래를 마쳤다.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경계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와 동일한 2145.12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0.78%까지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환율보고서의 관건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되면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이 667억원, 기관이 12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16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올랐고, 전기가스 섬유의복 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빠졌다.

    이익 개선 전망에 시멘트주가 올랐다.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쌍용양회 등이 2~7% 상승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주인 삼화콘덴서삼성전기도 실적 기대감에 각각 6%와 2% 강세였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샘은 21%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로 상승했다. 12.63포인트(1.76%) 오른 731.5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과 6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1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큐리언트가 면역항암제 가치 부각에 7% 급등했다. 마크로젠도 면역항암제에 적합한 폐암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해 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30원 내린 112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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