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이서진/사진=한경DB
'완벽한 타인' 이서진/사진=한경DB
'완벽한 타인' 이서진이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서진은 1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완벽한 타인'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저와 전혀 다른 캐릭터라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모바일 메신저를 강제로 공개해야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 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을 소재로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결정적 위기를 맞게 만드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담아 이야기가 펼쳐진다. MBC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와 영화 '역린' 등의 작품을 선보인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서진은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사장 준모 역에 발탁됐다. 준모는 갓 레스토랑을 개업하며 외식업계 스타를 꿈꾸는 인물로 타고난 위트와 세련된 분위기로 항상 이성이 따른다.
이서진은 이재규 감독과는 '다모'로 호흡을 맞췄을 뿐 아니라 2014년 '오늘의 연애' 이후 4년 만에 영화 출연이다.

이서진은 "오랜만에 영화 출연이지만, 감독님과는 오래전 인연이 있어서 믿고 간 부분이 있었다"며 "같이 하는 배우들도 좋아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었다"고 촬영 과정을 전했다.

또 이서진은 "캐릭터 자체가 능글맞은 캐릭터인데 저에겐 어렵고 힘든 연기였다"며 "제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조진웅은 "진실을 말씀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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