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파리시청 방문…"프랑스 민주주의 역사 대변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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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동안 세계사 주도한 파리 시민이 한반도 평화 지지해달라"
파리시장에게 2024 파리 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관심 당부
7박 9일 유럽 순방 일정의 첫 방문지인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시청 국빈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파리시청 환영 리셉션은 프랑스 측이 준비한 국빈방문 행사의 일부로, 프랑스 정·재계 및 파리시 주요 인사, 파리 시민, 재외동포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시청의 '축제의 방'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프랑스 민주주의의 역사를 대변하는 파리시청을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파리시 청사는 프랑스 혁명과 7월 혁명, 2월 혁명, 파리코뮌 등의 현장이 된 역사적 장소로,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 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919년∼1920년 파리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등 우리나라와 파리 사이에 약 100년간 이어진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설명하면서 "수 세기 동안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해 온 파리 시민이 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환영 리셉션에 앞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도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내용에 따라 남북이 국제 스포츠대회에 공동으로 참가하기로 한 점과 함께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에 남북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이달고 시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달고 시장은 서울시와 파리시 간 교류·협력 및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프랑스 진출 등을 놓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와 파리시는 1991년 11월에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했다.
프랑스는 파리 지역에만 약 1만 개의 스타트업이 활동하는 등 유럽 최다 스타트업 국가로, 파리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단지인 '스테이션 F'가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연합뉴스
파리시장에게 2024 파리 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관심 당부
7박 9일 유럽 순방 일정의 첫 방문지인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시청 국빈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파리시청 환영 리셉션은 프랑스 측이 준비한 국빈방문 행사의 일부로, 프랑스 정·재계 및 파리시 주요 인사, 파리 시민, 재외동포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시청의 '축제의 방'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프랑스 민주주의의 역사를 대변하는 파리시청을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파리시 청사는 프랑스 혁명과 7월 혁명, 2월 혁명, 파리코뮌 등의 현장이 된 역사적 장소로,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 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919년∼1920년 파리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등 우리나라와 파리 사이에 약 100년간 이어진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설명하면서 "수 세기 동안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해 온 파리 시민이 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환영 리셉션에 앞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도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내용에 따라 남북이 국제 스포츠대회에 공동으로 참가하기로 한 점과 함께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에 남북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이달고 시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달고 시장은 서울시와 파리시 간 교류·협력 및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프랑스 진출 등을 놓고도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와 파리시는 1991년 11월에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했다.
프랑스는 파리 지역에만 약 1만 개의 스타트업이 활동하는 등 유럽 최다 스타트업 국가로, 파리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단지인 '스테이션 F'가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