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韓·佛 경제협력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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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한반도 평화 땐 韓 좋은 투자처"
양국간 경제협력 우수 사례로
현대차·에어리퀴드 MOU 꼽아
필리프 총리와도 통상 등 협력 논의
"한반도 평화 땐 韓 좋은 투자처"
양국간 경제협력 우수 사례로
현대차·에어리퀴드 MOU 꼽아
필리프 총리와도 통상 등 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프랑스는 유럽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고, 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로서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하다”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웨스틴파리 방돔호텔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지금이 한국과 프랑스 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합의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양국 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 삼성전자의 파리 인공지능 연구센터 설립,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의 수소차 공급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협력 우수 사례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르노자동차와 한국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저속 정체구간 자율주행 기술이 2020년 전기차에 탑재될 계획이고, LG전자와 프랑스 레비시스사가 베트남의 해수 담수화설비 인증사업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정례적인 경제장관 대화 채널을 통해 교역과 투자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관계 인사 및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에어버스(항공), 르노(자동차), 에어리퀴드(화학), 탈레스(방산), 토탈(석유화학), 수에즈(수처리),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 SK이노베이션, 네이버 등이 양국 간 경제협력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GIO),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평호 KOTR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프랑스는 우수협력 기업으로 네이버를, 한국은 엔지니어링 기업인 다쏘 시스템을 선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경제·통상·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과 문화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을 출발,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파리=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웨스틴파리 방돔호텔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지금이 한국과 프랑스 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합의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양국 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 삼성전자의 파리 인공지능 연구센터 설립,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의 수소차 공급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협력 우수 사례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르노자동차와 한국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저속 정체구간 자율주행 기술이 2020년 전기차에 탑재될 계획이고, LG전자와 프랑스 레비시스사가 베트남의 해수 담수화설비 인증사업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정례적인 경제장관 대화 채널을 통해 교역과 투자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관계 인사 및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에어버스(항공), 르노(자동차), 에어리퀴드(화학), 탈레스(방산), 토탈(석유화학), 수에즈(수처리),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 SK이노베이션, 네이버 등이 양국 간 경제협력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GIO),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평호 KOTR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프랑스는 우수협력 기업으로 네이버를, 한국은 엔지니어링 기업인 다쏘 시스템을 선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경제·통상·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과 문화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을 출발,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파리=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