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다.

16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2포인트(0.62%) 오른 2158.3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 흐름이다. 장 초반 매수였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섰지만 반등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59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과 53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과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화학 네이버 SK텔레콤 등을 빼고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실적 기대감에 2%대 강세다. 사흘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샘은 17%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대 강세다. 14.64포인트(2.04%) 오른 733.5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과 19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502원의 매도 우위다.

아이큐어는 경쟁사가 거액에 팔렸다는 소식에 신약후보물질 가치가 부각되며 9%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0원 내린 11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