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1조2788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68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의 이지영 연구원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11월 경쟁사의 신규 면세점 개점이 있으나 일단 기존 면세점 '빅3'는 수익성 위주로 경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수수료 경쟁이 심화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일부 리셀러 대상 비인기 품목에 한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인 인바운드(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4분기와 내년에도 무난한 영업 상황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