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87포인트(1.11%) 오른 2,168.99를 가리켰다.

전장보다 24.32포인트(1.13%) 오른 2,169.44로 출발한 코스피는 2,17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7%), S&P500 지수(2.15%), 나스닥지수(2.8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의 견고한 실적은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증시 또한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2.15%), 셀트리온(2.48%), 삼성바이오로직스(1.07%), 현대차(0.86%), POSCO(1.13%), LG화학(1.10%) 등 대부분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3포인트(1.69%) 오른 743.8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71포인트(1.74%) 오른 744.21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3억원을 순매수 중인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66%), 신라젠(2.83%), CJ ENM(1.75%), 포스코켐텍(2.70%), 에이치엘비(1.07%) 등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