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서울시 종로구, 대전시 대덕구 등 전국 17개소를 ‘2019년 무궁화동산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은 국민들이 생활권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산림청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 종로·관악구, 부산 중구, 대전 대덕구, 세종 연기면, 경기 오산·김포·수원시, 강원 원주시, 충북 제천시·증평군, 충남 태안군, 전북 남원시·완주군, 전남 장흥군, 경북 봉화군, 경남 의령군 등 17개소이다.

올해는 전국 28개 시·군·구와 산림청 소속기관 등에서 총 32개소를 신청했다.

산림청은 각 기관에서 제출한 서류·현황·항공사진을 바탕으로 △명소화 가능성 △생육환경 적합성 △접근성 △사업규모의 적정성 △사후관리 편의성 △무궁화동산 지원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다.

무궁화동산은 개소당 총 사업비 1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5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내년에도 많은 곳에서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궁화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