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훠얼궈스 국제국경협력센터 면세점에 '소상공인연합회 분사'를 조성해 진출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곳을 통하면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우수상품이 무관세로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다.

훠얼궈스 국제국경협력센터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경지역의 자유경제특구지역에 있는 면세센터로, 중국 등 상품이 중앙아시아로 유통되는 물류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 방문객은 509만4천여명에 이른다.

연합회는 이달 초 직접 방문해 센터 1층 전체를 한국관으로 제휴하는 데 성공했다.

최승재 회장은 "연합회 훠얼궈스 분사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은 자사 상품을 관세 없이 수입·통관할 수 있으며 한국관 전시 판매, 온라인 판매도 병행할 수 있어 중국과 중앙아시아, 몽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관을 중국과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 신(新)실크로드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분사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우수 소상공인 업체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인증제도를 도입해 한국관 입점 기업과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