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매장인 ‘BEAT360(비트360)’을 VR(가상현실) 형태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외부에 있는 매장을 VR스토어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닷컴 홈페이지나 앱에서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 내 'VR스토어'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 VR기기를 연결해 접속하면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매장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VR기기가 없는 고객도 PC나 모바일을 통해 ‘VR스토어’에 접속하면 실제 매장을 둘러보듯 매장을 살펴보고, 바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 서울 논현동에 운영하고 있는 ‘윌리엄스소노마 플래그십 매장’도 VR스토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상품이더라도 VR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조회수가 50% 가량 높은데다, 매출도 약 20% 높다”며 “특색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VR스토어로 구현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6년 온라인몰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통업계에선 처음 ‘VR스토어’를 더현대닷컴에 선보였다. 더현대닷컴 VR스토어 월평균 이용고객은 올 들어 1만5000명으로, 오픈 첫해 3000명 수준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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