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내년초 기업공개 예상…기업가치 13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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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존 평가액의 2배…GM·포드·크라이슬러 합친 것보다 많아"
경쟁자 리프트도 IPO 주관사 JP모건체이스 등 선정 차량호출업계의 대표주자 격인 우버와 리프트가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내년 초 IPO를 제안받았으며, 예상되는 기업가치가 1천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우버 IPO 추진 과정에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우버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WSJ은 "눈이 튀어나올 만큼 놀랄 만한 수준의 제안액"이라며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1천200억 달러 IPO가 성사된다면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그룹 이후 뉴욕증시 최대 IPO가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제안서는 IPO 주관사로 공식 선정되기에 앞서 해당 기업 주식을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지 자문하는 성격의 문건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우버의 예상 기업가치는 700억 달러(약 79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WSJ은 "월가 투자은행들의 이런 제안에 비춰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2009년 창립된 우버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사모자본이 투입된 재원으로 유지돼왔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직장 내 성희롱 이슈,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의 자율주행 기술 도용 관련 소송, 트래비스 캘러닉 창립자의 사실상 축출과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등 격변을 겪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기업공개를 내년 하반기에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종종 제시해왔다.
WSJ은 월가 관측통들을 인용해 통상 기업공개 시장이란 냉·온탕을 오가는 것으로 악명높은 만큼 우버가 막상 시장의 리스트에 올라왔을 때 주변 여건이 반드시 우호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제안서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77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의 기업가치 평가에서는 모건스탠리의 시선이 골드만삭스보다는 다소 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버와 별도로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에 대해 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우버이츠는 전 세계적으로 50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버의 경쟁업체이자 미국 2위 차량호출업체인 리프트도 내년 봄 IPO를 목표로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하고 크레디트스위스와 제프리스 그룹이 참여하는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WSJ은 전했다.
리프트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4월 75억 달러였지만, 우버의 각종 악재가 리프트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올해 초 평가액은 151억 달러를 상회했다.
리프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3분기 재무상황 보고서에서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3억 달러에서 올해 5억6천300만 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손실도 1억9천500만 달러에서 2억5천400만 달러로 커졌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캐슬린 스미스 대표는 "우버는 내년 말 IPO 방침을 바꿔 상반기에 조기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차량호출업계의 첫 IPO는 많은 시선을 끌게 될 것이며 문밖으로 먼저 나오는 업체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쟁자 리프트도 IPO 주관사 JP모건체이스 등 선정 차량호출업계의 대표주자 격인 우버와 리프트가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내년 초 IPO를 제안받았으며, 예상되는 기업가치가 1천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우버 IPO 추진 과정에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우버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WSJ은 "눈이 튀어나올 만큼 놀랄 만한 수준의 제안액"이라며 "이는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1천200억 달러 IPO가 성사된다면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그룹 이후 뉴욕증시 최대 IPO가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제안서는 IPO 주관사로 공식 선정되기에 앞서 해당 기업 주식을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지 자문하는 성격의 문건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우버의 예상 기업가치는 700억 달러(약 79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WSJ은 "월가 투자은행들의 이런 제안에 비춰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2009년 창립된 우버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사모자본이 투입된 재원으로 유지돼왔다.
우버는 최근 몇 년간 직장 내 성희롱 이슈,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의 자율주행 기술 도용 관련 소송, 트래비스 캘러닉 창립자의 사실상 축출과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등 격변을 겪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기업공개를 내년 하반기에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종종 제시해왔다.
WSJ은 월가 관측통들을 인용해 통상 기업공개 시장이란 냉·온탕을 오가는 것으로 악명높은 만큼 우버가 막상 시장의 리스트에 올라왔을 때 주변 여건이 반드시 우호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제안서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77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의 기업가치 평가에서는 모건스탠리의 시선이 골드만삭스보다는 다소 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버와 별도로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에 대해 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우버이츠는 전 세계적으로 50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버의 경쟁업체이자 미국 2위 차량호출업체인 리프트도 내년 봄 IPO를 목표로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하고 크레디트스위스와 제프리스 그룹이 참여하는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WSJ은 전했다.
리프트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4월 75억 달러였지만, 우버의 각종 악재가 리프트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올해 초 평가액은 151억 달러를 상회했다.
리프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3분기 재무상황 보고서에서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3억 달러에서 올해 5억6천300만 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손실도 1억9천500만 달러에서 2억5천400만 달러로 커졌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캐슬린 스미스 대표는 "우버는 내년 말 IPO 방침을 바꿔 상반기에 조기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차량호출업계의 첫 IPO는 많은 시선을 끌게 될 것이며 문밖으로 먼저 나오는 업체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