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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성 강화한 양매도지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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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22일 2종 선보여
    NH證 등 관련 ETN 출시
    올 들어 인기를 끈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과 기본구조는 비슷하면서도 안정성은 더욱 강화한 양매도 지수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시장변동성 전략형 양매도 지수’ 2개를 오는 22일 내놓는다고 17일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200 변동성매칭 양매도지수’를 활용해 이 지수의 등락률만큼 수익을 내는 ETN을,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200 변동성추세 추종 양매도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매도 전략은 매월 옵션 만기일에 일정 범위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해 수익을 낸다. 한 달 뒤 다음 옵션 만기일까지 지수가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옵션프리미엄만큼 수익을 얻게 된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를 정하는 데 시장의 변동성 확대 여부는 고려되지 않는다.

    새로 선보이는 지수는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성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가 바뀐다. 코스피200과 코스피200변동성지수(V-코스피200)가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을 활용했다.

    코스피200 변동성매칭 양매도지수는 변동성이 작은 평상시에는 V-코스피200에 맞춰 콜옵션과 풋옵션을 매도한다. 보통 ±5%가량이다. 코스피200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를 4%로 좁혀 더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 관계자는 “시장이 급락했을 때 기존 양매도 상품보다 빠르게 수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라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추세 추종 양매도지수는 시장 전망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를 바꿔 손실 가능성을 낮췄다. 평상시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위를 ±4%로 둔다. 변동성이 커져 코스피200지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때는 외가격(OTM)이 3%인 콜옵션과 6%인 풋옵션을 매도한다. 한 달 뒤에 지수가 3% 이상 오르거나 6%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내도록 구조가 바뀌게 된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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