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3개 교섭단체가 추천한 김기영(더불어민주당)·이종석(자유한국당)·이영진(바른미래당)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의결했다.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이 가결되면서 한 달간 이어진 헌재재판관 공백 상태가 해소됐다. 여야는 당초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난달 20일 본회의에서 선출안 표결을 추진했으나 김기영·이종석 후보자의 위장전입 전력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국회 처리가 늦어졌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