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첫눈이…'雪國'된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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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작년보다 16일 빨라
"겨울 추위 예년과 비슷할 듯"
"겨울 추위 예년과 비슷할 듯"
올겨울 첫눈이 18일 강원 설악산에 내렸다. 지난해 첫눈(11월3일)보다 16일 빠른 기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강원 북부 산지 설악산 일대에 첫눈이 내렸다. 적설량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청봉 19㎝, 소청봉 1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반도 상층 5㎞ 상공에서 영하 24도 이하 찬 공기가 내려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이후 첫눈이 가장 빨랐던 해는 2010년 10월10일이다.
올겨울이 예년보다 빨리 올지, 더 추울지는 확실하지 않다. 첫눈과 한파 간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 없어서다. 역대 최대 폭염이 덮친 올해는 반대로 ‘최강 한파’가 닥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지난해엔 예년보다 한참 늦은 11월3일 첫눈이 내렸지만 예상보다 강한 한파가 덮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겨울 추위는 아직 과학적으로 예단할 수 없다”며 “엘니뇨(해수 온난화 현상)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올겨울이 예년보다 빨리 올지, 더 추울지는 확실하지 않다. 첫눈과 한파 간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 없어서다. 역대 최대 폭염이 덮친 올해는 반대로 ‘최강 한파’가 닥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지난해엔 예년보다 한참 늦은 11월3일 첫눈이 내렸지만 예상보다 강한 한파가 덮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겨울 추위는 아직 과학적으로 예단할 수 없다”며 “엘니뇨(해수 온난화 현상)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