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여유자금 투자 유인대책 필요…은행 대출관행 살펴볼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8일 "우리 당은 정부와 협의해 혁신 벤처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시스템 개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기업은 돈이 넘쳐 고민이지만 벤처기업은 자금 부족에 시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영표 "혁신 벤처기업 자금조달시스템 개편방안 마련"
홍 원내대표는 "수년째 이어지는 초저금리로 부동자금이 급증했다"며 "시중 여유자금을 생산적인 투자로 유인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분야로 여유자금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벤처 창업기업 투자를 들 수 있다"며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투자자금을 쉽게 조달할 방안을 마련하고, 은행들의 대출 관행도 다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 경쟁력 평가 보고서와 관련해 "(한국이) 독과점 수준은 93위로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벤처 창업 비용 93위, 혁신적 사고 능력은 90위로 저조하다"며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더욱 철저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포럼은 분배성장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모든 사람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경제성장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포용국가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혁신 벤처기업 자금조달시스템 개편방안 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