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바이오 상장사, 캔서롭이 세포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자회사 ‘캔서롭셀’을 출범합니다.

이와 함께 캔서롭은 자사 DNA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캔서롭이 지아이이노베이션과 공동 출자를 통해 자회사 ‘캔서롭셀’을 설립하고,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를 채취해 이용하는 항암제로, 면역거부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캔서롭셀 공동대표에 선임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캔서롭셀은 치료제 적용 대상 범위를 넓히고 제조 공정을 크게 단순화시킨 동종 내인성 T 세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캔서롭은 자사 DNA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유산균ㆍ화장품’ 등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개인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탈모·비만 가능성, 피부 노화 예상 시기 등을 파악한 후 그에 맞게 유산균과 화장품을 처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개인이 비의료기관의 유전자 검사기관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는 글로벌 DTC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2022년이면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장우 캔서롭 대표

”스티브잡스가 췌장암 치료를 받기 전에 받았던 검사가 유전자검사다. 기술이 발전하고 법이 개정되면서 누구나 (과거에 비해 저렴하게)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는데…“

캔서롭은 말레이시아 온라인 쇼핑몰 회사 ‘애드몰’, 모바일어플리케이션 ‘캐니스’를 제품 판매 창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인데,

특히 캐니스는 왕홍, 즉 파워블로거나 유명 크리에이터 등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인만큼, 제품마케팅에 이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장우 캔서롭 대표

”1차 프로바이오틱스가 1년에 100억 규모가 나올 것 같고 화장품은 그 이상 규모가 나올 것 같고 분자진단은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 허가를 거쳐서…“

임신ㆍ출산 관련 유전체 분석 서비스 1위 기업 캔서롭.

캔서롭은 유전자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맞춤 헬스케어ㆍ맞춤 항암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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