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계열사 CMG제약이 일본의 열처리 유산균 제조업체 베름(BeRM)의 고농도 열처리 유산균 제품을 수입한다.

CMG제약과 베름이 ‘베름테락토’를 국내에 수입해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지난 17일 맺었다. 베름테락토는 일본에서 특허를 낸 분말형 제품이다. 열처리 유산균이 한 포에 최대 7조5000억마리 들어 있다.

유산균은 장에 정착하면 지속적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균을 퇴치한다. 하지만 생균을 그냥 먹으면 체온과 위산으로 인해 대부분이 죽어 약 1%만 장에 도달하는 문제가 있다.

CMG제약 관계자는 “열처리 유산균은 제조 과정에서 특수 가열처리하기 때문에 보관이 쉽고 체온과 위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섭취량의 95%가 장에 도달한다”며 “이후 소장으로 흡수돼 유해균을 퇴치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CMG제약은 향후 열처리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