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립유치원 전수조사 31일 개시…7개 팀·시민감사관 투입
광주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 전수조사에 가용 인원을 총동원한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감사에는 기존 전담 인력에 유관 부서의 지원을 받아 모두 7개 감사팀이 가동된다.

시교육청은 3∼4명으로 팀을 구성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까지 70∼80개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우선 마치기로 했다.

광주에는 172개 사립유치원이 운영중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새로 구성되는 시민감사관도 투입된다.

시교육청은 만년 하위권인 청렴도 개선 등을 위해 7명으로 시민감사관을 운영했으나 이달 말 임기가 끝난다.

2년 임기로 새로 출범하는 시민감사관은 건축가, 전직 공무원·교사, 건축가,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20명 규모로 확대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5년 주기 정기 감사를 제도화하고 감사 결과는 유치원 이름을 포함해 공개하겠다"며 "회계업무 전산시스템 도입, 입학관리시스템 활성화, 행정처분 기준 법제화, 설립·경영자 결격 사유 조항 신설 등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와 법적 기준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