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평화상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학살된 영동 노근리 사건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노근리 국제평화재단'에서 2008년부터 매해 세계 평화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3개 부문을 시상한다.
'끝나지 않은 전쟁, 민간인 학살'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민간인 학살을 둘러싼 미흡한 진상규명, 그리고 평생 오해와 법정 다툼을 속에서 지내야 하는 유가족의 고통 등을 심층 취재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PD수첩' 제작진은 "먼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노근리 평화상(방송보도 부문)을 'PD수첩'팀에서 수상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그러면서 "특히 충북 영동 쌍굴다리에서 일어난 학살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아울러 전쟁이 남긴 상처를 넘어서 평화를 기리는 뜻깊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으로부터 받는 수상이라서 더욱 더 뜻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