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하락 출발해 다시 2,13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65포인트(0.87%) 내린 2,129.66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18.25포인트(0.85%) 내린 2,130.06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130선마저 내줬다.

간밤 미국 증시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27%, 1.44%, 2.06%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롯해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된다"며 "결과 발표 후 중국 주식시장의 변화가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73%), 셀트리온(-0.38%), 삼성바이오로직스(-0.90%), 현대차(-0.86%) 등 상위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84%) 내린 725.1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83%) 내린 725.29로 출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5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신라젠(-0.58%), CJ ENM(-0.17%), 포스코켐텍(-0.57%) 등 상위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