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설립 15주년 기념식 참석 격려사

문희상 국회의장은 19일 국회가 추진 중인 남북국회회담과 관련, "평양 개최가 원안이지만, 서울 또한 무방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국회의정관에서 열린 국회예산정책처 설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의장 "남북국회회담 평양 개최가 원안, 서울도 무방"
문 의장은 "최근 다녀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을 통해 전 세계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다"며 "예산정책처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다 면밀히 예측, 분석해서 국가 경제와 근본적인 재정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춘순 예산정책처장은 기념사에서 "예산정책처는 지난 15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15년을 향해 도약할 준비를 하겠다"며 "올 연말에 2050년까지의 장기재정전망을 하고, 북한경제, 통일 관련 정책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 의장과 김 처장 외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예산정책처는 국가의 예산결산·기금, 재정 운용과 관련한 사항을 연구분석·평가하고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0월 19일 설립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