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19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에서 개막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19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에서 개막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 사장들이 제주에 모여 각국 정부에 범정부적인 항공안전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는 18~19일 제주칼튼호텔에서 제62차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대한항공 주관으로 열린 이 회의에는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15개 항공사의 사장들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19일 본회의에서 △범국가적인 항공안전체계 구축 요구 △국제항공 탄소 저감 계획 적극 이행 △야생동물 불법거래 근절 △공항 인프라의 균형 잡힌 발전 추구 △항공업 종사자의 양성평등 및 교육 기회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했다.

AAPA는 1966년 아·태 지역 항공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 협력기구다. 본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다. 매년 사장단 회의를 열어 항공사의 안전, 영업환경, 업무 표준화 등을 논의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