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美 성장률 주목…아마존·구글 실적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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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2일~2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탈리아 예산안과 관련한 불안,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실종 사건의 파장 등도 불확실성 요인이다.
아마존과 구글(알파벳) 등 핵심 기업의 3분기 실적도 발표된다.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미 경제는 4.2% 성장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3분기 성장률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3.4%다.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는 하락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성장률 호조는 일반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최근 시장 상황에서는 변동성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탄탄한 성장 확인으로 미 금리가 상승 폭을 확대한다면 증시의 투매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반대로 성장률 지표가 나쁘면 금리 상승세는 제동이 걸리겠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최근 증시에서는 중국 등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는 물론 아직 탄탄한 미국 경제도 성장기의 끝물일 수 있다는 불안이 적지 않다.
이번 주는 아마존과 구글 등 미 증시를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의 실적이 다수 나온다.
미국 주요 기업들은 3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펙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3%가량이 기대를 웃돌았다.
지난주까지의 흐름을 보면 기업 호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지속성은 떨어진 상황이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더라도 이내 반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실적에 기반을 둔 주가의 꾸준한 상승을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아마존 등 핵심 기술 기업의 실적은 시장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슈다.
특히 최근 기술주 부진이 증시 급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이들 실적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탈리아 예산안과 관련한 우려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 예산안이 EU의 규정에 위배된다는 공식 견해를 지난주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는 오는 22일 EU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제출해야 한다.
이탈리아가 예산안을 수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양측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할 수 있다.
EU는 이탈리아로부터 답변을 받은 후 2주 동안 다음 조치에 대한 검토 기간을 가진다.
또 지난 주말 무디스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정크등급 직전인 'B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번 달 말까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강등 여파도 겹치면서 이탈리아 및 유로존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파장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인이다.
사우디는 카슈끄지가 터키의 자국 영사관에서 몸 다툼 도중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우디의 설명은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암살 및 시신훼손설이 끊이지 않는 데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비등한 만큼 상황 전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미 금리와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이 지속하며 큰 폭 등락을 반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41% 오른 25,444.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상승한 2,767.78에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하락한 7,449.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미국 3분기 성장률 지표가 핵심이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2일에는 9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발표된다.
23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캐터필러와 3M,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4일에는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8월 연방주택금융청 주택가격지수와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보잉과 AMD,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이 나온다.
25일에는 9월 내구재수주와 상품수지, 9월 펜딩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머크와 트위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3분기 GDP가 발표된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도 나온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예산안과 관련한 불안,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실종 사건의 파장 등도 불확실성 요인이다.
아마존과 구글(알파벳) 등 핵심 기업의 3분기 실적도 발표된다.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미 경제는 4.2% 성장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3분기 성장률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3.4%다.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는 하락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성장률 호조는 일반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최근 시장 상황에서는 변동성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탄탄한 성장 확인으로 미 금리가 상승 폭을 확대한다면 증시의 투매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반대로 성장률 지표가 나쁘면 금리 상승세는 제동이 걸리겠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최근 증시에서는 중국 등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는 물론 아직 탄탄한 미국 경제도 성장기의 끝물일 수 있다는 불안이 적지 않다.
이번 주는 아마존과 구글 등 미 증시를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의 실적이 다수 나온다.
미국 주요 기업들은 3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펙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3%가량이 기대를 웃돌았다.
지난주까지의 흐름을 보면 기업 호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지속성은 떨어진 상황이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더라도 이내 반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실적에 기반을 둔 주가의 꾸준한 상승을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아마존 등 핵심 기술 기업의 실적은 시장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슈다.
특히 최근 기술주 부진이 증시 급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이들 실적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탈리아 예산안과 관련한 우려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 예산안이 EU의 규정에 위배된다는 공식 견해를 지난주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는 오는 22일 EU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제출해야 한다.
이탈리아가 예산안을 수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양측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할 수 있다.
EU는 이탈리아로부터 답변을 받은 후 2주 동안 다음 조치에 대한 검토 기간을 가진다.
또 지난 주말 무디스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정크등급 직전인 'B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번 달 말까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강등 여파도 겹치면서 이탈리아 및 유로존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파장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인이다.
사우디는 카슈끄지가 터키의 자국 영사관에서 몸 다툼 도중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우디의 설명은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암살 및 시신훼손설이 끊이지 않는 데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비등한 만큼 상황 전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미 금리와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이 지속하며 큰 폭 등락을 반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41% 오른 25,444.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상승한 2,767.78에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하락한 7,449.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미국 3분기 성장률 지표가 핵심이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2일에는 9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발표된다.
23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캐터필러와 3M,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4일에는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8월 연방주택금융청 주택가격지수와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보잉과 AMD,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이 나온다.
25일에는 9월 내구재수주와 상품수지, 9월 펜딩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머크와 트위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3분기 GDP가 발표된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도 나온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