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온라인과 모바일 여행시장 규모가 2023년 329억달러(약 37조3580억원)로 커지고 이 가운데 모바일 시장은 198억달러(약 22조483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여행산업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온라인 여행시장 규모는 217억달러(약 24조6404억원)며 모바일 시장은 100억달러(약 11조355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시장은 연평균 13%씩 성장, 2023년이면 온라인 여행시장 내 비중이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로모니터가 예측한 2023년 세계 온라인 여행시장 내 모바일 시장 비중보다 약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유로모니터 측은 “현재 한국의 온라인 여행시장 내 모바일 비중은 46%로 세계 3위에 해당한다”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행시장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 비중과 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올해 세계 온라인 여행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10.1% 성장한 1조1666억달러며, 이 가운데 모바일 시장은 34%인 3943억달러다. 보고서는 5년 뒤인 2023년 세계 온라인 여행시장이 1조5366억달러, 모바일 시장은 69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