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청 교육감이 20일 열린 '학부모 에듀페스티벌'에 참석해 학부모 동아리의 활성화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인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교육청 교육감이 20일 열린 '학부모 에듀페스티벌'에 참석해 학부모 동아리의 활성화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인천교육청 제공
학부모들의 학교생활 참여를 유도하고 동아리 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계하는 학부모 에듀페스티벌이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학부모, 학생, 교직원,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학부모 에듀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이 학부모회와 동아리 등 학교 참여활동을 소개하거나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학부모 학교참여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라는 주제로 진행된 에듀페스티벌은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참여율이 전년도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며 “이런 증가 추세는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학교참여 문화가 확대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학부모 동아리들은 미혼모에게 기부하기 위해 영유아 물품을 손수 만들었으며, 붕어빵과 팝콘을 담아 이웃과 나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부모 활동들을 한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어 많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에듀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