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21일 여객 열차가 탈선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17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이날 오후 4시50분(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한 뒤 일부 객차가 전복되면서 190여 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휴일인 이날 열차에는 310명이 탑승해 거의 만석이었으며, 총 8량의 객차 중 5량이 사고로 탈선했다. 대만 철도관리국이 2012년 도입한 이 열차는 대만 고속철에 근접하는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