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회장 "한국GM 법인분리, 철수로 단정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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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2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한국GM의 법인분리가 철수의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에 "철수라고 단정하는 데 동의를 못 한다"고 반박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인 분할을 사전적으로 좋다, 나쁘다고 예단할 필요가 없다"며 "외국의 경우 법인을 분할하고 생산시설을 닫은 사례가 있지만, R&D(연구·개발) 법인을 분할하고 경쟁력이 강화돼 생산을 유지한 사례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GM의) 이른바 '먹튀'라는 건 산업은행이 출자한 8천100억원을 날리고, GM이 투자금을 다 빼간다는 얘기인데, 적어도 (철수할 경우) GM도 4조∼6조원의 손실을 보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법인이 몇 개로 분할되든, 모든 법인에 (GM과 맺은) 계약서가 유지된다면 GM이 약속한 10년간 생산과 설비투자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얼마나 건전성 있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노동조합도 파업이 아니라 생산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인 분할을 사전적으로 좋다, 나쁘다고 예단할 필요가 없다"며 "외국의 경우 법인을 분할하고 생산시설을 닫은 사례가 있지만, R&D(연구·개발) 법인을 분할하고 경쟁력이 강화돼 생산을 유지한 사례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GM의) 이른바 '먹튀'라는 건 산업은행이 출자한 8천100억원을 날리고, GM이 투자금을 다 빼간다는 얘기인데, 적어도 (철수할 경우) GM도 4조∼6조원의 손실을 보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법인이 몇 개로 분할되든, 모든 법인에 (GM과 맺은) 계약서가 유지된다면 GM이 약속한 10년간 생산과 설비투자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얼마나 건전성 있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노동조합도 파업이 아니라 생산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