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족관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손잡고 수족관 전문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쿠아 펫’이라고 부르는 관상어는 개, 고양이와 함께 3대 반려동물로 꼽힌다. 가정뿐만 아니라 회사 사무실과 로비 같은 공간에서 인테리어를 위해 설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롯데렌탈은 이런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수족관 렌털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어종을 전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수족관 렌털 서비스에는 해수어, 담수어, 산호, 수초 등 총 4종이 포함된다. 수족관 관리 전문가인 아쿠아리스트의 전문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렌털료는 수족관 규모에 따라 월 100만원대에서 700만원까지 다양하다. 계약기준은 35개월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수족관은 보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상업 시설과 건물 로비뿐만 아니라 어린이병원 등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연 롯데렌탈 일반렌탈부문장 상무는 “관상어는 꾸준히 인기가 있었지만 초기 비용 부담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수족관을 설치하는 데 진입장벽이 높았다”며 “전문적인 유지보수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수족관 렌털 상품이 이런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