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동산 담보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씨앤테크가 3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앤테크는 지난달 기관투자가 인터베스트와 화인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30억원을 투자받았다. 두 기관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상환주를 발행했다.

기관들은 씨앤테크가 가진 동산 담보 솔루션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은 기계장비 등 동산을 원격으로 관리한다. 기업이 은행 등 금융회사에 담보로 제공한 기계장비에 씨앤테크 단말기를 부착하면 가동률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김기덕 씨앤테크 대표는 “이 솔루션은 담보를 제공한 기업의 운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줘 금융회사들이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앤테크의 성장에는 회계법인 삼정KPMG의 스타트업지원센터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이 센터는 지난 1월 경영 자문 및 투자 유치를 패키지로 제공해주는 대상 기업으로 씨앤테크를 선정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