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원, 창작자 권익 보호…문화 소외계층 프로그램 확대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사진)이 2018 국민공감 공공기관 대상에서 국민공감 예술문화 나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예술 분야 공공기관으로서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이해관계자 간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아시아문화원은 사회적 가치를 선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국립생태원 등 문화·관람분야 5개 공공기관 노사가 함께 참여해 공동과제를 발굴·추진하기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올해까지 공동과제를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아문화원, 창작자 권익 보호…문화 소외계층 프로그램 확대
아시아문화원은 독자적으로 제작한 콘텐츠의 국내외 유통에도 힘쓰고 있다. 소장 자료인 ‘ACC 필름&비디오’가 독일 오버하우젠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상영됐고, 중앙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작은 악사’ 공연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어린이 공연 톱3’에 선정됐다. EBS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는 몽골 국영방송 MNB에서 방영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원은 최근 콘텐츠 제작에 관한 표준계약서와 매뉴얼을 마련해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문화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늘리기로 했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아시아문화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창작자의 산재보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작 지식재산권과 기술 성과를 민간에 개방·공유하고, 지역 상생·협력 지표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기관 고유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