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相生 개발협력 실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해 한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1991년 설립됐다.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수행하는 무상 원조 기관이다.

KOICA 사업은 개도국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국가별 협력사업, 해외봉사단 파견사업, 개도국 공무원 등을 초청하는 글로벌 연수사업, 기업·대학 등과 함께 수행하는 민관협력사업, 국제기구 협력사업, 해외 긴급구호와 같은 인도적 지원사업 등으로 나뉜다. 올해는 3조2000억원 규모의 ODA 예산 중 6800억원을 받아 550여 개 사업을 하고 있다.

KOICA,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相生 개발협력 실천
KOICA는 지난해 11월 제12대 이미경 이사장(사진)이 취임한 뒤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자’는 기조 아래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혁신과제를 선정,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이라는 국정목표 달성에 앞장서고 있다.

KOICA는 유엔총회에서 합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개발협력’을 기관 미션으로 정했다. 또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지난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략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KOICA는 정부가 발표한 13개 사회적 가치를 SDG와 연계해 새롭게 정의했다. 전략부서 내에 사회적 가치 전담반을 두고 조직 경영과 사업 전반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할 수 있도록 점검·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인권경영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인권과 성평등, 민주주의, 평화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담반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