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라곰' 라이프스타일 적용…파주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02가구 분양
경기 파주 동패동과 목동동 일대에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개 단지가 공급된다. 중견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 알비디케이는 라피아노 402가구를 공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들어선다. 가구별로 17~26㎡의 서비스 면적을 더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급 단독주택 설계를 많이 한 조성욱 건축가와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의 희림건축이 설계를 맡았고, 노르웨이 출신의 패턴 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도 참여했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는다.

이 단지는 해외 고급 주택 단지에서 보던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를 표방한다고 알비디케이는 설명했다. 차량번호 인식과 방문자 확인 시스템, 단지 내 도로 카메라 설치를 통한 보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단지마다 쓰레기 이송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가구별 독립정원과 채광을 극대화한 창, 겨울에는 따뜻한 온실이 되는 윈터가든, 외부 노출 없이 현관에서 바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그레잇룸 등이 마련된다. 확장형 주차장 설계,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마다 ‘라곰(lagom) 라운지’로 불리는 커뮤니티 시설도 만든다. 1단지는 게스트하우스, 2단지는 골프연습장, 3단지는 피트니스센터 등이 계획돼 있다. 4개 단지를 이어주는 산책로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 여건도 좋다. 산내초·중과 올해 전국 자율형 공립고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 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운정고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과 운정다목적체육관, 한울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6일 정식 개관한다.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에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