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군 제대 후 칩거…'실패한 삶'일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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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중이 군 생활 중 논란에 휘말리고 사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김현중의 복귀작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현중은 지난 4년간 전 여자친구와 송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그는 "이 자리가 편안한 자리는 아니다. 그만큼 각오도 많이 하고 나왔다. 최대한 서슴없이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드라마 홍보와 함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4년간 군대 있는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란 신분이 원래도 힘들지만,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군인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게 가장 힘들었다. 힘든 것도 긴 시간은 아니었다. 군 생활에 적응하니 외부와 단절되니 저만의 시간을 쌓는데 주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밖에 나가면 어떻게 내가 괜찮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전역하고 나오니 다짐하고 나오는 세상과는 조금 달랐다. 아직 진행되는 많은 일들에 대해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많이 놀랐다. 외로웠던 시간을 보냈다. 밖에도 안나가고 '실패한 삶'일까에 대한 고민했다.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연히 인교진 선배도 만나고,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보는 사람마다 '힘내라'는 말을 들으니 마음의 문을 열었다. 혼자 고민해서만은 해결 될 문제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드라마라, 음악을 시작해야 겠다 생각했다. 요즘은 오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현중은 2015년 군 복무 당시 전 여자친구와 관련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됐고, 아이가 유산돼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의 주장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반소했다.
이듬해 재판부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이 인정된다며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에도 김현중은 2017년 전역 후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작품이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극이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김현중 분)가 아버지의 사망으로 건물을 물려받은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현중, 인교진, 안지현, 임하룡, 주석태 등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김현중의 복귀작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현중은 지난 4년간 전 여자친구와 송사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그는 "이 자리가 편안한 자리는 아니다. 그만큼 각오도 많이 하고 나왔다. 최대한 서슴없이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드라마 홍보와 함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4년간 군대 있는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란 신분이 원래도 힘들지만,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군인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게 가장 힘들었다. 힘든 것도 긴 시간은 아니었다. 군 생활에 적응하니 외부와 단절되니 저만의 시간을 쌓는데 주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밖에 나가면 어떻게 내가 괜찮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전역하고 나오니 다짐하고 나오는 세상과는 조금 달랐다. 아직 진행되는 많은 일들에 대해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많이 놀랐다. 외로웠던 시간을 보냈다. 밖에도 안나가고 '실패한 삶'일까에 대한 고민했다.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연히 인교진 선배도 만나고,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보는 사람마다 '힘내라'는 말을 들으니 마음의 문을 열었다. 혼자 고민해서만은 해결 될 문제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드라마라, 음악을 시작해야 겠다 생각했다. 요즘은 오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현중은 2015년 군 복무 당시 전 여자친구와 관련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됐고, 아이가 유산돼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의 주장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반소했다.
이듬해 재판부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이 인정된다며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에도 김현중은 2017년 전역 후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작품이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극이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김현중 분)가 아버지의 사망으로 건물을 물려받은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현중, 인교진, 안지현, 임하룡, 주석태 등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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