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단순·혁신…미식 여행지 핀란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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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관광청, 현지 미식 소개 간담회 개최
-깨끗한 자연에서 재배한 음식으로 호평 중
-‘레이크랜드’ 지역은 한국인 4배 더 늘어나
-깨끗한 자연에서 재배한 음식으로 호평 중
-‘레이크랜드’ 지역은 한국인 4배 더 늘어나
“핀란드는 자연이 맑고 깨끗한 곳입니다. 그래서 식자재도 매우 순수하죠. 식품 안전 관리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항생제를 쓰지 않아 육류도 안전합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미식 여행지 핀란드에서 여행도 즐기고 깨끗하고 청정한 음식도 함께 맛보시기 바랍니다.”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는 23일 홍대 스페이스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핀란드의 음식의 특성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관광청은 핀란드 방문의 이유 중 하나로 음식을 꼽았다. 지난 9월 CNN은 핀란드를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여행지’로 선정했다. ‘창의적이며 신선하고 재미있는 헬싱키 음식은 최고의 청구서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극찬도 함께 했다.
핀란드 음식문화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순수(pure), 단순(simple), 지역(local), 혁신(innovation) 등으로 정리된다.
핀란드는 국토의 71.6%가 숲으로 덮여있고, 18만 개 이상의 호수가 있는 나라다. 호숫물의 80%는 정수 없이 그냥 마셔도 괜찮을 만큼 깨끗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는 핀란드의 식자재 역시 청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과다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음식이 단순하고 깔끔한 것도 특징이다. 핀란드의 각 지역에는 각기 다른 요리법과 특산물이 있는데 현지에서 조달한 신선한 재료를 활용하는 지역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야니 토이바넨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보좌관은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없는 사료를 사용해 생산하는 오메가3 프리미엄 돼지고기,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식용곤충을 넣은 빵과 같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음식 역시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는 현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축제도 많이 열린다. 지난 6월에 열린 ‘헬싱키의 날(Helsinki Day)’ 행사 때는 450m 길이의 식탁을 길에 설치하고, 1000명이 함께 식사를 즐겼다. 또한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행사 중 하나는 ‘청어 시장’으로 1743년부터 헬싱키 중앙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핀란드 어민들이 청어와 같은 생선 및 다양한 섬 요리를 파는 행사로 올해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다.
내년 5월에 열리는 ‘레스토랑 데이(Restaurant Day)’는 누구나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자신만의 팝업 레스토랑을 열 수 있는 독특한 축제다.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부터 자신의 집, 다락방, 지하실 등의 특이한 장소에 식당을 열고 재미있고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서 핀란드관광청은 4개 지역으로 구분되는 핀란드의 특색을 소개하기도 했다. 수도 헬싱키와 백야로 유명한 최북단의 라플란드, 서부의 다도해 아키펠라고, 동부의 레이크랜드 등의 특징과 음식문화를 알렸다. 사리 헤이 핀란드관광청 홍보담당자는 “올해 7월까지 핀란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특히 동부의 레이크랜드지역은 전년 대비 4배나 많은 한국인이 찾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은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원하고 있는데 핀란드는 한국의 미식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핀란드 관련 ‘토크 콘서트’가 함께 열렸다. 우지경 여행작가, 남성렬 셰프, 에밀 라이탈라 셰프 등이 참여해 핀란드 여행 경험담과 음식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핀란드 미슐랭 스타 셰프 유오니 토이바넨은 간담회 현장에서 빌베리를 곁들인 비프 타르타르, 버섯스프와 버섯파이, 라즈베리 토피와 초콜릿 케이크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이날 행사에서 관광청은 핀란드 방문의 이유 중 하나로 음식을 꼽았다. 지난 9월 CNN은 핀란드를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여행지’로 선정했다. ‘창의적이며 신선하고 재미있는 헬싱키 음식은 최고의 청구서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극찬도 함께 했다.
핀란드 음식문화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순수(pure), 단순(simple), 지역(local), 혁신(innovation) 등으로 정리된다.
핀란드는 국토의 71.6%가 숲으로 덮여있고, 18만 개 이상의 호수가 있는 나라다. 호숫물의 80%는 정수 없이 그냥 마셔도 괜찮을 만큼 깨끗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는 핀란드의 식자재 역시 청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과다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음식이 단순하고 깔끔한 것도 특징이다. 핀란드의 각 지역에는 각기 다른 요리법과 특산물이 있는데 현지에서 조달한 신선한 재료를 활용하는 지역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야니 토이바넨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보좌관은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없는 사료를 사용해 생산하는 오메가3 프리미엄 돼지고기,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식용곤충을 넣은 빵과 같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음식 역시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는 현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축제도 많이 열린다. 지난 6월에 열린 ‘헬싱키의 날(Helsinki Day)’ 행사 때는 450m 길이의 식탁을 길에 설치하고, 1000명이 함께 식사를 즐겼다. 또한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행사 중 하나는 ‘청어 시장’으로 1743년부터 헬싱키 중앙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핀란드 어민들이 청어와 같은 생선 및 다양한 섬 요리를 파는 행사로 올해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다.
내년 5월에 열리는 ‘레스토랑 데이(Restaurant Day)’는 누구나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자신만의 팝업 레스토랑을 열 수 있는 독특한 축제다.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부터 자신의 집, 다락방, 지하실 등의 특이한 장소에 식당을 열고 재미있고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서 핀란드관광청은 4개 지역으로 구분되는 핀란드의 특색을 소개하기도 했다. 수도 헬싱키와 백야로 유명한 최북단의 라플란드, 서부의 다도해 아키펠라고, 동부의 레이크랜드 등의 특징과 음식문화를 알렸다. 사리 헤이 핀란드관광청 홍보담당자는 “올해 7월까지 핀란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특히 동부의 레이크랜드지역은 전년 대비 4배나 많은 한국인이 찾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은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원하고 있는데 핀란드는 한국의 미식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핀란드 관련 ‘토크 콘서트’가 함께 열렸다. 우지경 여행작가, 남성렬 셰프, 에밀 라이탈라 셰프 등이 참여해 핀란드 여행 경험담과 음식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핀란드 미슐랭 스타 셰프 유오니 토이바넨은 간담회 현장에서 빌베리를 곁들인 비프 타르타르, 버섯스프와 버섯파이, 라즈베리 토피와 초콜릿 케이크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