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다음달 15일 창립 39주년을 앞두고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1일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 스페인 출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안나 알베로와 협업해 직매입 상품과 창립 헌정 아르헨티나 와인 등 300억원어치의 상품을 준비했다. 알베로의 작품은 화장품, 핸드백, 구두, 의류, 식기 등 롯데백화점이 직접 매입한 상품에 들어갔다. 대표 상품은 알베로의 일러스트 패치가 붙은 니트코트(29만8000원), 헝가리 구스다운 패딩(75만9000원) 등이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쇼트 아니면 롱! 겨울 패셔니스타’ 행사가 열린다. 후리스 등 기장이 짧은 겨울 겉옷과 기장이 긴 벤치파카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모든 점포에서는 ‘와인 슈퍼 쇼’를 열어 100만 병의 와인을 판매한다. 아르헨티나의 인기 와인 브랜드 ‘트라피체’에서 제작한 ‘트라피체 서울 에디션’을 2000병 한정으로 5만원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또 25일 하루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10만 명에게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해 롯데백화점 마일리지 엘포인트 1만 점을 준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식품 자체상표(PB) ‘요리하다’ 인기상품과 신선·가공식품 등 200억원어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 신한 KB국민 NH농협 등 4대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창립 행사 기간 선보이는 상품은 바이어가 수개월간 공들여 기획한 것으로만 구성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