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인 1명이 평균 2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23일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연구기관 크레디트스위스리서치인스티튜트(CSRI)가 발간한 '세계 부 보고서 2018'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이 보유한 자산은 1명당 17만1천740달러(약 1억9천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최근 부동산 가치의 상승으로 한국인 자산 가운데 비금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CSRI는 또 "한국은 상대적으로 부의 편중 현상이 심각하지 않은 나라"라면서 "상위 1%의 자산가가 차지한 부는 전체의 26% 수준이고 자산이 1만 달러(약 1천100만원) 미만인 성인 인구는 전체의 2%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만 달러(약 1억1천만원) 이상을 보유한 성인이 40%에 이르는데 이는 세계 평균(9%)의 4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CSRI는 한국의 백만장자(백만 달러 이상 보유)는 75만 명이고 세계 상위 1%에 드는 자산가는 92만2천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SRI는 전 세계 성인 인구를 자산 보유 순으로 줄 세울 경우 자산이 4천210달러(약 478만원) 이상이면 상위 자산가 50% 안에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CSRI는 9만3천170달러(약 1억원)를 보유하면 전 세계 자산 보유 상위 10% 안에 들고 87만1천320달러(9억9천만원)를 가지면 세계 상위 1%에 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상위 10%의 자산가가 전 세계 부의 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상위 1%의 자산가는 전 세계 부의 47%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위 50%가 보유한 부는 모두 합쳐 봐야 1%가 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