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은 8천478억원으로 최고 실적…이자이익 확대
카드사는 감소, 금융투자와 생명은 순익 증가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경상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8천478억원, 누적으로는 2조6천4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액(세후 약 2천800억원)을 제외하면 8.8%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지난해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당기순이익이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로 3.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8천715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하지만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 올해 들어 1∼3분기 연속 분기 실적이 8천억원을 넘는 안정성을 보였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누적 기준으로 6조3천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0.1% 늘었다.

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5.1% 증가한 1조1천610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5천680억원으로 257.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충당금 환입 때문이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은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 1조9천165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로 13.0%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6천447억원으로 4.0%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안정적인 조달 운용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4조1천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3.2% 증가했다.

9월말 원화대출금은 205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9월말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3천9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로 49.3%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천300억원, 신한생명은 1천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46.3%, 25.0%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