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터넷 인프라가 개선되며 데이터 소비 트렌드가 문자에서 사진으로 변했다”며 “5G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면 동영상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기존 플랫폼은 동영상 저작권과 수익 배분을 두고 갈등도 많아질 것”이라고도 짚었다.
스페로 파트너스는 콘텐츠 창작자가 직접 콘텐츠 가격을 정하고 블록체인으로 유통 과정과 수익 분배를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김 CMO는 기존 플랫폼에서 불공정/불투명한 수익 분배가 이뤄졌고 이는 많은 창작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올해 4월 유튜브 본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를 들었다.
지난 4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위치한 유튜브 본사에서는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유명 유튜버로 활동하던 범인은 조회수가 30만에 달한 콘텐츠에 대해 유튜브가 0.1달러를 지급하자 이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CMO는 “자체 기술인 TCI를 개발해 콘텐츠의 보호와 관리, 유통 과정을 개선했다”며 “창작자들이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면 저작권을 가져가면서도 투명하게 수익을 올리고 분배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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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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