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100 아래로 떨어지며 하루 만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24일 8.52포인트(0.40%) 내린 2097.5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100선이 깨진 것은 작년 3월10일(2097.35) 후 1년7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329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1조231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한국 증시(코스닥시장 포함)에서 4조205억원어치를 팔았다. 올 들어선 6조26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19.70포인트(2.74%) 떨어진 69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11월2일(694.96) 후 1년여 만에 7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달러 강세, 미국 시장 조정 등 나쁜 뉴스에만 반응하고 있다”며 “바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반등했다.

강영연/나수지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