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공산품 80% 방사능 검사 없이 국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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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 분석…세관별 검사율도 들쭉날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일본산 공산품의 약 80%가 방사능 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유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본 후쿠시마(福島) 인근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일본산 공산품 방사능 검사율은 21.8%였다.
78.2%의 제품은 검사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후쿠시마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원전이 위치한 곳이다.
세관별 검사율은 들쭉날쭉했다.
인천공항 검사율은 26.2%인 반면, 부산세관과 김포공항의 검사율은 4.1%에 그쳤다.
또한 방사능 검사를 한 제품 중에는 탈모방지제와 메모리폼 베개, 목재, 금속자재 등에서 라듐과 세슘, 토륨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반송 혹은 폐기된 사례가 8건 있었다.
유 의원은 "지난 7년간 검사율이 20%대였는데도 8건이 적발됐다는 것은 100% 검사 시 적발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일본산 공산품과 자재의 방사성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면 농수산물보다 국민 건강에 지속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본 후쿠시마(福島) 인근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일본산 공산품 방사능 검사율은 21.8%였다.
78.2%의 제품은 검사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후쿠시마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원전이 위치한 곳이다.
세관별 검사율은 들쭉날쭉했다.
인천공항 검사율은 26.2%인 반면, 부산세관과 김포공항의 검사율은 4.1%에 그쳤다.
또한 방사능 검사를 한 제품 중에는 탈모방지제와 메모리폼 베개, 목재, 금속자재 등에서 라듐과 세슘, 토륨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반송 혹은 폐기된 사례가 8건 있었다.
유 의원은 "지난 7년간 검사율이 20%대였는데도 8건이 적발됐다는 것은 100% 검사 시 적발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일본산 공산품과 자재의 방사성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면 농수산물보다 국민 건강에 지속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