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구 진단 광학 솔루션 기업 인텔론옵틱스는 인터베스트, NHN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국 루미네이트로부터 67억 원(약 59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텔론옵틱스는 지난 해 4월 카카오벤처스와 미래과학기술지주로부터 10억 원을 투자 받은 기업이다.


인텔론옵틱스의 주력 사업은 안구 조직의 생체역학적 특성을 측정하는 광학솔루션 장비 개발이다. 특히 독점 보유한 ‘보스(BOSS·Brillouin Optical Scanning System)’는 각막과 안구조직의 정교한 구조를 토대로 물리적 특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인텔론옵틱스는 보스 기술을 내년 4분기에 정식 출시해 병원과 전문 연구기관에서 실제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보스는 미국 하버드대 소속 병원을 시작으로 스위스, 미국 애틀란타, 서울 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길준일 NHN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최근 환자 맞춤형 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보스가 정밀 맞춤형 치료 솔루션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굴절 관련 안구 질환, 원추각막증 등 각막 구조적 변형으로 인한 안질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